천상천하(天上天下), 일기당신(一騎當神)! 초은하 그렌라간!!

프라이오봇 그렌라간, 라젠간이 작게 나온 건 이것 때문이었나 보다. 초은하 그렌라간을 더욱 거대하게 보이기 위해 걔들이 희생된 것이었다.

 
 
 
 

거대 전함인 초은하 다이그렌이 변신한 초은하 그렌라간. 물론 이 제품은 다이그렌으로 변신하지 않는다. 변신을 원하면 하프아이 제품이 있다. 원작과 타협 없는 완벽한 제품이라고 한다. 10만 엔 만 주면 된다. 아 지금은 좀 더 줘야 할지도. 참 쉽다.

 
 

멋진 얼굴 조형

 
 
 
 

가동성은 포기하자. 얘가 뭐 격렬히 움직이는 로봇도 아니고 그냥 그 존재감 자체가 무기인 애인데...자기암시!자기암시!

 
 

부메랑. 얼굴과 가슴의 선글라스를 합체시킨 부메랑이라 저걸 들고 있으면 가슴의 선글라스는 없는 게 맞지만 굳이 번거롭게 떼지 않고 부메랑을 들어봤다. 다 내 마음이다. 이거라도 내 마음대로 좀 하자!

팔다리에 많은 부분도색 포인트가 스티커로 대응되는데 이걸 부분도색을 할까 스티커를 잘 붙일까 고민하다 스티커로 결정. 풀도색을 해도 가능하면 그 제품 안에 들어있는 스티커를 활용하는 편이라ㅎㅎ그런데 스티커의 접착력이 좋지도 않고 난도도 높아서 자꾸 떨어진다. 시간 지나면 떨어지는 스티커들이 많을 각인데 일 안 해도 먹고 살 정도로 시간 여유 되면 그때 보수나 해야겠다.

 
 
 
 

초은하 기가 드릴 브레이크! 어깨에 드릴을 떼어내서 손에 부착 가능. 이놈의 드릴은 나선으로 연결이 안 된다. 드릴이 생명인 로봇들의 드릴 디자인이 맘에 들지 않다니!

 
 

사실 어깨에 드릴이 별로고 부담스럽다면 이것도 나쁘진 않다.

 
 
 
 

팔짱 낀 포즈. 팔짱 낀 팔이 통째로 들어있는데 색분할이 전혀 되어있지 않고 팔짱 포즈도 생각보다 멋있지 않아 포즈 한 번 취하고 바로 해체.

색분할, 가동성, 9000엔의 가성비 등 모두 최악을 달리지만 앞으로 초은하 그렌라간은 더 이상 상품화는 없을 것 같고 프라이오봇 9000엔 쓸래? 하프아이10만엔 쓸래? 고르라면 마음은 10만 엔이지만 손은 9000엔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나와 준 것만 해도 다행인 프라이오봇 초은하 그렌라간. 그래도 비율 좋고 멋지게 나왔으니 괜찮다. 괜찮다고.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