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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zruha
2024. 1. 21. 17:37
2024. 1. 21. 17:37
격투게임 좀 했다는 X세대들에게는 마음의 누님인 춘리. 스파2가 나온 지 30년이 넘었는데 춘리는 잊히기는커녕 대전격투게임 팬들에게는 첫사랑 같은 캐릭터로 아직까지 사랑을 받고 있다. 춘리는 수많은 피규어로 발매되었지만 이 제품은 저가 브랜드인 팝업 퍼레이드로 나온 춘리이다.
춘리는 무려 1968년생. 전직 국제경찰 인터폴 ICPO 수사관에 백열각, 스피닝 버드 킥 등 킥을 위주로 사용하는 격투가.
노출 심한 치파오. 춘리의 인기에 부스터를 달아 줌. 시리즈가 많아지면서 트레이닝복 등 다른 코스튬도 생겨났지만 춘리 하면 이거지~
얼굴은 좀... 뭐랄까 에이 몰랏!그냥 예쁘다!
춘리 하면 흑갈색 팬티스타킹과 건강한 허벅지가 트레이드 마크.너무 뚫어지게 쳐다보지 말자.
고가 라인업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경품 피규어와 비교할 수준은 아니다. 부분부분 도색 미스가 있긴 해도 이해하자. 이 취미를 하려면 이해하는 마음이 넓어야 한다. 다 이해하자.
중국인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래도 춘리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걸? 한국인은 춘리, 관우, 조운,이소룡,양조위, 레이팡(?), 링 샤오유(??) 등 중국인 싫어하면서 은근히 좋아한다.
설정 나이를 지금 대입하면 곧 환갑인 춘리 누나. 그러나 언제나 건강미 넘치는 모습으로 변함없이 멋진 킥을 날리는 춘리. 곧 스파6가 발매되니 그때 다시 한번 만나야겠다.
izruha
2024. 1. 21. 17:35
2024. 1. 21. 17:35
MG 톨기스는 1은 일반판으로 나왔지만 2,3은 한정판으로 발매가 되었다. 인기가 없는 기체가 아닐 텐데 왜 한정판? 의문을 가져봤자 시간 낭비다. 한정판인지라 구하기는 힘들고 언제나 그렇듯 그 공백을 다반이 메꿔준다.
멋진 톨기스3. 20년 전 일본 유학을 마치고 한국에 올 때 일본 친구한테 무등급 1/100 톨기스3를 사서 보내달라고 부탁하고 귀국한 적이 있었는데 다른 건담들도 그렇지만 톨기스도 디자인이 20년도 넘은 기체라니...그 당시 디자인된 윙 건담 메카닉들의 디자인은 지금 봐도 멋지다.
조립감과 플라스틱의 질이 나빠서 그렇지 조형은 잘 내놓은 다반. 멋지다.
불법을 만들어 파는 놈이 나쁘냐 사는 놈이 나쁘냐는 자주 논쟁거리가 된다. 답은 둘 다 나쁜 놈. 그 벌을 받는 것처럼 상체가 결합이 안되는 결함을 선물받았다.
젝스 마키스가 탑승하는 톨기스. 톨기스3는 이전의 톨기스보다 무장이 대폭 강화되었지만 그 외는 톨기스 1,2와 같은 기체. 톨기스가 뭔가 중세 기사 같은 디자인이었는데 톨기스3는 한층 더 기사답게 디자인되었다.
메가 캐논은 윙 제로의 트윈 버스터 라이플에 맞서는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 실드 안에는 평소에 히트로드와 빔 사벨이 2개 내장되어 있으며 히트로드가 실드에서 나오면 저렇게 촤라락~펼쳐진다. 프라에서도 펼쳐지는 건 아니고 원작이 그렇다고..프라의 히트로드는 그냥 탈부착이다. 전시공간 부족 등으로 히트로드가 걸리적거리면 탈부착이니 떼 버리자.
백팩의 버니어가 잘 결합이 안된다. 백팩의 파츠 하나를 움직이면 나머지 파츠가 동시에 움직이는 기믹이 있지만(물론 반다이가 설계했겠지만) 그럴 때마다 버니어가 자꾸 떨어진다. 오른쪽 버니어는 너무 자주 떨어져서 전개하는 것을 포기했다. 다시금 내가 다반 제품을 만들고 있구나를 실감한다.
종아리가 예쁘다. 다반은 플라스틱 재질이 거지 같아서 웬만하면 사포로 밀고 도색을 하는데 도색을 하는 김에 조금 더 하얗게 도색을 했더니 더 깔끔해졌다.
뭐 같은 조립감 때문에 다반이야말로 조립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말이 어울리는데 열심히 도색한 파츠들이 조립이 잘 안돼서 도막이 까지는 건 정말 마음 아픈 일이다. 나중에 반다이 톨기스3가 프반으로 올라온 걸 봤는데.. 허.. 다반이랑 가격차이도 얼마 안 나네? 프반을 끝내 못 기다린 인내심 부족한 나의 잘못이자 패배다.
izruha
2024. 1. 21. 17:33
2024. 1. 21. 17:33
바우 너터와 바우 어태커. 상하체가 합체하면 바우. 흡사 얼마 전의 바이오 로보와 같은 구조이다. 바우 너터는 바우 어태커 쪽에서 무선으로 조종을 하는데 평소에는 바우 어태커와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따라다닌다.
아카데미 간담 세대들에게는 그냥 바우가 아니었다. 변신 바우다. 그렇게 박스에 쓰여있었던 기억이 난다. 스커트의 한자는 용(龍)과 비(飛)를 합친 실제로 있는 한자. 뜻은 사라지고 음만 남은 한자인데 을 부수로 龍을 쓰는 무려 25획 한자이다. 음도 같이 사라졌어야..
완성을 하면 가동을 거의 하지 않는 나에게 프레임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으니 외형을 중시하며 희귀(?) 기체들로 구성되었던 RE100 시리즈는 좋아하던 라인업이었다. 이제 더 이상 안 나와서 섭섭.
바우의 늠름한 얼굴. 얼굴이 얼굴이 뭔가 엑시즈상(像)이다. 그런데 스커트의 한자는 애니메이션에서 제대로 표현이 되었나? 애니를 다 봤지만 기억력이 안 좋은 40대 아재라서 기억이 안 난다. 갑자기 궁금해지네..
주황색은 그레미 토토의 전용기 컬러. 양산형은 녹색이다. 그레미의 반란 후 그레미쪽의 양산형 바우는 피아식별을 위해서 회색이 되었다.
건담에는 수많은 기체가 있고 그중에는 유독 더 친숙한 기체들이 있다. 한국에서 국민학생 시절을 보낸 세대들에게 바우는 아카데미과학으로 인해 유독 더 친근감이 있는 그런 기체일 것이다. 애니메이션을 접할 수도 없어 매뉴얼의 설정을 읽어가며 머릿속으로 그려가던 건담의 세계. 1/144로만 있던 바우가 1/100로 커진 만큼 내가 아는 건담의 세계도 커졌지만 바우를 볼 때마다 어릴 때의 아련했던 추억이 생각난다. 바우.. 난 늙었지만 넌 더 멋있어졌구나...
izruha
2024. 1. 21. 17:29
2024. 1. 21. 17:29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재미있게 보지는 않았지만 많은 인기를 얻고 있어 기분이 좋은 수성의 마녀의 슬레타의 건담 에어리얼. 애니메이션 2기 시작에 발맞춰 1기의 주력기인 에어리얼이 1/100 스케일로 발매되었다. 그런데 MG가 아니고 풀 메카닉스?
정말이지 심플하며 깔끔하다. 건담 애니 최초의 여자 캐릭터가 주인공인 작품답게 기체도 곡선을 살리며 예쁘게 디자인되어 있다.
너무 깔끔한 킷이어서 먹선도 최소한으로 넣었다. 셀 유닛은 HG와 달리 클리어 파츠와 코팅 파츠로 재현. 훨씬 보기 좋아졌다.
무릎 꿇기. 걸리적거리는게 없어 가동성도 좋다. 프레임이 꼭 있어야 하나요?
라이플과 실드. 비트 온 폼 모드보다 깔끔한 기본 모드가 좋다. 역시 로봇은 심플하게 총과 방패지~
이건 뭐 사실상 MG다. MG로는 에어리얼을 내지 않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더블 빔 사벨. 애니를 집중해서 안봐서 작중에서 이러고 나오는지 모르겠네?
개인적으로 파란색 빔 파츠가 좋다. 빨간색, 초록색은 지겹다니깐.
HG 에어리얼과 비교 샷. 제품 발매 전에 네이버 라이브 쇼핑에서 예약 판매 방송을 했었는데 최근 반다이의 신제품들은 발매 후 바로 구하기가 힘드니 일단 사고 보자는 마음으로 구매를 했었다. 구매를 클릭하고 나니 평소 사고 싶었던 것도 아니었고 살 것도 많은데 그냥 취소를 할까? 고민을 했었는데 완성한 풀 메카닉스 에어리얼을 보니 그냥 만들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젠 frs 슬레타를 구해서 만드는 일이 남았군.ㅎㅎ
izruha
2024. 1. 18. 07:04
2024. 1. 18. 07:04
세가의 모바일게임 판타지스타 온라인es에 등장하는 캐릭터 제네. 드림캐스트로 판타지스타 온라인을 한 적이 있지만 그것도 어언 20년 전. 온라인게임을 하지도 않고 es는 국내에 서비스되지도 않는 것 같으니 사실 제네는 생소한 캐릭터이다.
코토부키야에서 프라로 나온 제네는 전반부 의상인 스텔라 이노센트 버전이 먼저 출시되었고 게임의 후반부 의상이라는 스텔라 티어스 버전이 나중에 발매되어 제네는 두 가지 버전이 존재한다. '코토부키야의 색놀이 버전인가? 그런데 색이 바뀐 게 없네? 어...?잠깐...!!!!
스텔라 티어즈 버전은 가슴이 확 드러나 눈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르게 되었고
치마도 기존의 스텔라 이노센트 버전보다 짧아졌다! 그 외에도 앞머리, 일부 파츠 사출색 변경이 있다.
세 손가락 펼친 손으로 귀여운 포즈도 찰칵~ 이 손가락도 스텔라 티어즈 버전에만 있다.
무장인 포실트릭스. 사출색이 스텔라 이노센트와 완전히 다르게 나왔다. 하지만 무장색이 바뀌든 말든 대부분 관심 없을 것이다. 스텔라티어즈 버전을 산 것은 다른 이유가 있어서.. 흠흠.
포실트릭스는 이렇게 접어서 이렇게 허리에 붙일 수 있다. 포실트릭스는 부분도색 포인트가 너무 많지만 일부만 살짝 해주었다.
무난한 가동성, 관절 강도로 걸프라 자체의 품질도 나쁘지 않고 일반적인 걸프라에서는 볼 수 없는 글래머러스한 체형으로 소장가치(?)까지 높은 제네 스텔라 티어즈. 부분도색 포인트가 많은 건 근성으로 커버하면 되니 문제가 안된다! 호리호리 and 늘씬한 걸프라에 지쳤다면 답은 제네다. 이왕이면 스텔라 티어즈 버전으로. ㅎㅎ
izruha
2024. 1. 18. 07:01
2024. 1. 18. 07:01
잘 모르는 사람은 용자 시리즈와 헷갈리기 쉬운 엘드란 시리즈. 그 엘드란 시리즈의 첫 작품인 절대무적 라이징오를 모데로이드에서 모형화했다. 엘드란 시리즈는 주인공들이 엘드란이라는 캐릭터에게 로봇을 받아 악과 싸운다는 설정으로 라이징오, 간바루가, 고자우라의 세 작품이 있다.
주인공은 히노보리 초등학교 5학년 3반 아이들로 우리나라 나이로 12살 아이들이다. 12살 아들이 있어서 잘 알지만 아직 자기들 앞가림도 못하는 나이다. 그런데 지구를 지키다니... 그러나 방영 당시에는 또래 초등학생들이 기지가 된 학교에서 각자의 역할로 싸운다는 설정에 많은 인기를 얻었으며 무려 선라이즈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중에서는 시청률 1위라는 기염을 토했다.
라이징오는 타카라가 지원한 용자 시리즈가 잘나가는 것을 보고 토미에서 지원해 만들었다고 한다. 제작은 용자, 엘드란 둘 다 선라이즈. 토미의 생각대로는 잘 안돼서 시청률에서는 용자 시리즈를 압도했으나 완구의 퀄리티에서는 그렇지 못해 용자 시리즈보다 판매량이 적었다고 한다. 결국 시간이 흘러 이렇게 라이징오는 프라모델로 그때의 부족함을 메꾸게 된다.
검왕, 수왕, 봉왕의 세 기체가 합체하면 라이징오로 변신. 수왕의 머리가 실드로 쓰인다. 분리는... 하지 않겠다. 언제나 그렇듯이 가조립으로 구매한 제품은 합체, 분리를 하지 않으니. 귀찮귀찮.
세 개의 기체가 하나가 되서 합체를 하다 보니 킷이 전박적으로 약하다는 평이 있지만 원작을 거의 그대로 따라가는 디자인은 그것만으로 충분히 소장 가치가 있다고 본다. 용자 시리즈의 타카라도 엘드란의 토미도 한때는 경쟁하던 사이였지만 지금은 타카라토미가 되어 하나의 회사가 되었다. 스퀘어와 에닉스도 그렇고 반다이와 남코도 그렇다. 어제 적이 오늘 친구가 된다는 말이 옛날이야기 속의 이야기만은 아닌 것이다. 인생 둥글둥글하게 살아야겠다. 프라모델 하나로 또 인생을 배운다.
izruha
2024. 1. 18. 06:59
2024. 1. 18. 06:59
로코모라이저. 증기기관차 디자인이다. 마이트가인의 머리, 몸, 다리를 담당하며 가인과 마이트윙을 태워 다니는 중요한 녀석이다.
가인. 기차에 경첩이라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바라보자. 나는 관대하다.
말이 많았던 작고 귀여운 로봇 가인이어라. 그런데 빈말이 아니고 진짜 귀.. 귀엽다. @@;;
깜찍한 총든 손도 포함. 귀염 뽀짝 하다.
마이트윙. 신칸센 400계 전동차에서 변형. 기차에서 비행체로 벼하는 것이다 보니 극적인 변화는 없다.
렛츠! 마이트가인! 팔은 프로포션용으로 교체해 주었다.
소두라고 말이 많지만 실제 만들어보니 그렇게까지 위화감은 들지 않았다. 그냥 소두 부럽..
가슴팍의 MG 마크가 목업에서는 설정과 달라서 우려를 샀으나 실제품에선 다행히 수정돼서 출시. 저 로고를 제대로 표현해 주지 않으면 3대 MG인 MG 마스터 그레이드, MG 마이트 가인, MG 새마을금고를 무시하는 일이다.
변신기믹덕분에 가동성은 짱짱. 발목을 많이 꺾어줄 수 있어 다리가 쫙쫙 찢어져도 접지에 문제가 없다.
생각보다 만족스러운 마이트가인. 너무 나쁜 평을 많이 보고 만들어서 그런가 보다.
동륜검. 골드런도 그렇고 다 영어 이름이면서 검은 왜 한자를 쓰는지 모르겠다.
동륜검! 세로일문자베기! 다 베어버려라 내 근심! 걱정! 뱃살!
마이트가인은 네 번째 용자 시리즈로 로봇들은 우주에서 왔거나 하는 신비한 존재가 아닌 기업에서 만든 초 AI로 움직이는 로봇들이며 따라서 적들도 다양한 지구인들이다. 또 이전 용자 시리즈와 달리 주인공 센푸지 마이토가 직접 탑승해 조종을 하는 설정이다. 슈퍼로봇대전에 자주 등장하는 이유가 있었구먼.
'은빛 날개에 희망을 싣고! 밝혀라 평화의 청신호!' 최근 슈퍼로봇대전에서 너무 자주 봤던 마이트가인. 또 마이트가인 참전이야?라며 게임에서는 약간 실망을 했었지만 SMP로 실물 등장한 마이트가인은 평단의(?) 악평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는 너무 마음에 드는 로봇이었다. 이런 마이트가인은 용납 못해! 라면 돈을 더 모아서 더 합체 마이트가인을 사는 걸 추천. 가인은... 그냥 귀여워.
izruha
2024. 1. 17. 18:19
2024. 1. 17. 18:19
굿스마일 컴퍼니에서 나오는 걸프라 라인업 중에 치토세리움 시리즈가 있다. 폴더라고 부르는 작은 상자 안에 걸프라를 수납할 수 있고 흔하게 볼 수 없는 고딕풍의 디자인이라 수요층이 있어(있겠지?) 텀은 있지만 꾸준히 신제품이 나오는 라인업이다.
원래 상자는 올 블랙 컬러지만 두 소녀에게 맞게 반을 화이트로 도색해 주었다. 암튼 그 상자를 열면 두 소녀가 짠~ 원래는 더 예쁘게 두 소녀를 수납(?) 할 수 있지만 귀찮귀찮열매를 먹어서...
보통 치토세리움 시리즈는 메가미 디바이스의 머시니카 소체의 개량형을 쓰지만 이 제품은 걸프라에서는 볼 수 없었던 유아 체형의 블랙 앤 화이트 소체가 두 개가 있는 이색적인 제품이다.
독특함을 더해주는 손잡는 포즈. 얘들 사진을 찍으면서 아! 사진은 그냥 찍으면 안되는구나!를 절실히 느꼈다. 색부터 시작해서 얘들 모습을 엉망진창으로 담았다. 그동안 찍어 온 사진들이 다시 보니 부끄러운 사진들이 많다. 전에는 아무 생각 없이 찍었는데 또 하나 배워간다. 그러나 앞으로 나아질지는 미지수. 왜냐면 귀찮귀찮열매를 먹..
zzzZZZ.....나도 졸았네!! 허벅지, 배 부분은 습식데칼을 붙일 수 있다. 데칼은 도색 까진 부분을 가려가며 내 마음대로ㅎ_ㅎ;;; 잔머리가 폭발한다.
꺄르륵꺄르륵. 찰칵찰칵~ 더 글로리의 추선생이 생각난다. 자중하자.
사이좋은 자매님. 맞잡은 손 파츠가 있어 다양한 연출 가능.
에펠은 머리 장식 하나를 잃어버렸다. 1킷 1파츠 분실을 착실히 실행 중. 다른 킷의 정크 모아놓은 데 있겠지 뭐..언젠가는 찾을 수 있을 거다.
예쁜 고딕 양식의 의자가 포함되어 있다. 니가 고딕 양식을 아냐고 물어보면 할 말은 없다. 그냥 남들이 다 고딕 양식이라니 고딕 양식이라고 한 겁니다. 잘못했습니다.
저 의자도 접어서 상자 안에 넣어줄 수 있다. 상자 안에 전부 수납했다가 외출할 때 들고 다니면서 보고 싶을 때 꺼내보는.. 건 삼가하자. 죄지은 건 없지만 죄를 지었다. 그런데 인간적으로 너무 귀여워.
izruha
2024. 1. 17. 18:17
2024. 1. 17. 18:17
더블오 팬들이 10년 넘게 기다려왔던 더블오 MG 4인방이 버체를 마지막으로 드디어 라인업의 완성이 되었다. 안 나올 것 같던 기체들이 10년이라는 세월을 넘어 드디어 버체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 것이다.
누구나 버체를 만들게 되면 한 가지 고민에 빠지게 될 것이다. 바로 나드레는 어떻게 할 것인가? 나드레 위에 장갑을 씌워 버체를 만들어야 하니 두 가지 중 하나는 포기를 해야 한다. 내 결정은 중국에서 판매하는 스탠드를 구매해 버체에서 나드레로 변하는 모습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것이었다.
장점은 나드레와 버체의 파츠를 모두 살릴 수 있다는 것. 단점은 움직일 수 없다는 것. 그래서 사진이 포즈의 변동 없이 앵글만 바꾼 사진들뿐이다. 괜찮다. 난 어차피 완성하면 포징을 거의 바꾸지 않으니..
3겹의 연질 파츠로 나드레의 수염(사실은 케이블)을 멋지게 재현.
러너가 버체랑 나드레가 구분되어 있으니 언젠가 나드레가 단품으로 나올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그땐 육중한 버체랑 얄상한 나드레를 따로 디스플레이 할 수 있을지도.
버체는 대 MS전보다 함대전이나 요새 공략 등을 상정한 기체이며, 기존 MS의 범주를 크게 넘어선 화력을 가진다. 대 MS 전에 대비해 무릎 아머에 빔 사벨을 수납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예비 무장이며, 본래는 격투전을 벌이지는 않는다. 기체의 크기로 인해, 다른 건담에 비해 기동성은 낮지만, GN 입자에 의한 장벽 「GN 필드」를 전개하는 것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무적에 가까운 방어력을 얻을 수 있다. 또한 긴급•유사시에는 외장을 분리해 경장 타입의 기체가 될 수도 있으며, 이때의 기체명은 '건담 나들레'로 바뀐다. 공식 홈페이지-
인터넷 뒤져보니 공식 홈페이지에 이렇게 쓰여있다는데 공식 홈페이지가 있었나? 그리고 정확히는 나들레구나..나드레가 익숙하니 그냥 난 나드레.
버체 이름의 유래는 5계급 천사 역천사에서 따왔다.
애니에서 버체의 장갑이 벗겨지면서 가녀린 나드레가 나오는 장면을 처음 봤을 때는 충격이었지. 특히 저 케이블 때문에 큰 덩치에서 여자가 되는 것 같은 신비감마저 들었던 기억이 난다.
나드레 전용의 빔 라이플과 실드도 부속. GN 바주카도 당연히 부속.
8000엔이라는 가격은 건프라 치고는 비싼 감이 있지만 다행히(?) 최근에 코토부키야, 모데로이드 제품의 가격에 익숙해져서 타격감이 강하지는 않았다. 로봇 위에 장갑을 씌워 더 큰 로봇으로 만드는 구조는 제조사 입장에서 간단하게 내놓을 수 있는 제품은 아닐 것 같은데 MG 버체는 기대에 부응하는 제품으로 나와주었다. 나중에라도 나드레만 단품으로 나와서 버체와 나드레를 같이 세워놓고 볼 수 있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다.
izruha
2024. 1. 17. 18:15
2024. 1. 17. 18:15
반다이의 식완 프라모델이라면 모두가 슈퍼미니프라로 알고 있던 시절이 있었다. 이름에 슈퍼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조악한 품질과 가격이 슈퍼했던 라인업이었다. 그러던 2021년. 슈퍼미니프라가 식완 모델링 프로젝트의 약자인 SMP라는 브랜드로 새롭게 출발하며 그 1호로 가오킹이 출시된다는 정보가 공개되었다.
가오킹은 '백수전대 가오렌쟈'에 등장하는 1호 메카로 가오 라이온, 가오 이글, 가오 샤크, 가오 바이슨 가오 타이거 5마리의 파워 애니멀들이 합체하여 탄생하는 기체이다. 얘도 가조립으로 구입해서 분리는 하지 않는 걸로. 무슨 핑계가 이따위?
가오 이글은 머리, 가오 라이온은 가슴, 하반신은 가오 바이슨이다. 분리를 하지 않아도 대충 형태가 보이니 더더욱 분리를 하기가 싫어졌다. 사실 가오레인저를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는데 가오 라이온은 처음에 원숭이인 줄 알고 라이온이 없는데 왜 이름에 라이온이 붙지?라며 라이온을 찾았던 기억이 난다.
오른팔은 가오 샤크. 왼팔은 가오 타이거. 진짜 분리 안 해도 형태가 다 보인다니까?.. 그만하자.
5마리의 파워 애니멀들의 합체로 가오킹! 늠름하고 멋있는데 특히 낭심차기에 완벽한 대응이 되어있는 디자인이다. 그런데 이런 파워 애니멀이 100마리나 있다고 한다. 대단한 건 반다이에서 모두 제품화를 하겠다고 한 것! 실제로 몇몇 제품들이 가오킹 이후에 출시도 되었고.
사진은 안 찍었지만 포효하는 얼굴 표정도 있는데 따로 파츠 교환 없이 얼굴을 돌리면 표정을 바꿀 수 있다. 교환 파츠 때문에 애먹는 사람들이 많을 텐데 상당히 좋은 아이디어. 그런데 입모양이 어딘가에 삐져있는듯한...?
언젠가 전대물도 다 봐야지!라고 생각 중인 나에게 국내 방영까지 했던 가오킹은 빠질 수 없는 메카... 사실 중고나라에서 물건 살 때 원하는 로봇이랑 일괄로 팔아서 어쩔 수 없이 같이 구매하게 된 로봇이지만 실제로 보니 만족감이 상당한 킷이었다. 실제로 가오레인저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도 됐고. 언젠가 기회가 되면 다른 파워 애니멀도 만져볼 날이 오겠지?